북한 해커들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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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가 무슨 잡지인지 잘 모르겠지만 기사 내용으로 볼 때 지하철 가판대에서 파는 찌라시인듯 싶다...
뭐 이 글을 쓴 기자의 허접한 관련 지식 수준은 차지하더라도 만약 기사에 나오는 김 교수라는 사람이 실제 인물이고 그의 말을 사실 그대로 옮긴 것이라면...북한의 수준은...웃음만 나온다...허허허

기사의 내용 중 가장 거슬리는 표현 몇 가지...

- ‘MS와 숨결을 같이한다' : 뭐 어쩌라는 건지? 유독 윈도우나 MS제품들을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는 건 우리나라나 북한이나 똑같은 건가? 내가 캐나다와서 느낀 것은 외국애들은 MS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MS가 워낙 보안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인식이 안좋다보니 여기 엔지니어들은 자기네 서버실에 윈도우가 깔린 서버를 설치하는 것에 극도의 거부감을 갖고 있다. 만약 'MS와 숨결을 같이한다.'라는 표현이 자랑삼아 한 말이라면 적절하지 못할 뿐더러 너무 영업스러운 표현이다. 특히나 해킹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MS를 이런 식으로 언급한다는 자체가...우습지 않은가?

-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가장 아랫단계인 ‘C(컴퓨터식 언어)’를 다 꿰고 있단 말입니다.
- “‘C’를 완전히 분석하는 능력이라면 해킹 실력이 대단히 뛰어날 것”

가장 이해가 안되는 표현...C를 완전히 분석한다는 것이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인가? C컴파일러의 매카니즘을 다 이해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C의 표준 문법을 모두 외웠다는 뜻인가?
해킹이라는 것은 시스템을 분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과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C언어를 잘 다룬다는 것이 해킹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 지언정 그것이 곧 해킹 실력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하긴 개발자 중에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것과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것에 혼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어쨌든 한글 문법을 잘 이해하고 한글의 구성 원리를 잘 이해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사 전문이 아닌 요약본을 가지고 왈가 왈부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런 기사를 쓸려면 어느 정도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 담당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알기로는 기자들도 자기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도무지...이 기사를 쓴 기자는 관련 지식이 전무한 인간 같다...간만에 읽은 짜증나는 기사다...

by silverbird | 2005/10/23 00:03 | 기타등등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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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아아 at 2009/07/09 20:42
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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